안녕하세요 원시남3355입니다.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빠른가속도? 큰 배기량? 자동차의 메이커? 저렴한 연료? 높은연비?

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저는 자동차는 잘달리는 것보다 잘 서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제 생각에는 제동장치가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오늘은 브레이크 소음이라고도 하는 제동시 나는 소음의 원인과 그 위험성 나아가 대책까지 생각해보겠습니다.

먼저 달리는 차량이 제동이 걸리는 순서는

1.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2. 하이드로백에서 진공으로 브레이크 오일을 밀어주는 힘을 보태줘서

3. 각 휠에 있는 브레이크 캘리퍼에 브레이크 오일을 밀어주어

4. 캘리퍼에 있는 피스톤이 브레이크 패드를 눌러주고

5. 눌려진 브레이크 패드는 브레이크 디스크와 마찰을 하며 제동이 됩니다.

글로쓰면 복잡하지만 그림으로 보면 쉽습니다.

하지만 전 그림을 그리는 재주가 없네요.

넘어가죠

정말 그냥 넘어가느냐구요? 네 진심입니다.


멀쩡하던차가 어느날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안들리던 소리가 발생했다면 무언가 불안하실 겁니다.

특히나 브레이크 쪽이니까요. 잘 모르시는 분들은 브레이크패드를 가장 먼저 떠올리실 텐데요.

우선 소음별 원인과 동반되는 현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들리는 소리

원인

동반되는 현상

쇠긁히는 소리

끼익, 끼긱

끼이이이익, 끼기기기긱

1. 브레이크 디스크 노후

없음

2. 브레이크 디스크 변형

제동 시 핸들떨림/돌아감 + 진동발생

3. 브레이크 디스크 수분

없음

4. 브레이크 패드 인디케이터 닿음

없음

타다다다다닥 치는 소리

타다다다다닥

5. ABS모듈 동작 소음

브레이크 페달 및 핸들에 치는 느낌

돌갈리는 소리

그르르르릉

6. 브레이크 패드 마모

신경이 많이 쓰임

소음별 원인과 동반되는 형상을 적고보니 정말 없어보이는군요. 동영상이 아니라 글로 적는다는게 이렇게 없어보일줄이야.. 유튜브나 해볼걸 그랬나봅니다.

여기서 위험한 상태는 2. 브레이크 디스크 변형과 6. 브레이크 패드 마모입니다.

나머지는 브레이크 제동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특히나 5. ABS모듈 동작 소음 같은 경우에는 장치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것이니 안심해도 좋습니다. (언제한번 ABS모듈에 대한 포스트도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에 붙여둔 번호 순서대로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1. 브레이크 디스크 노후

아래 사진을 보시죠

어떤가요? 디스크가 멀쩡해 보이나요? 사실 해당사진의 디스크는 엄청 노후된 상태입니다. 가까이서 보자면

어마어마 하죠?

특히 정면확대 사진에서 붉은색테두리를 보면 디스크 끝단부가 유독 돌출되어 있는게 보이실 겁니다.

제동을 하면 브레이크 패드가 디스크면에 고루 붙어서 제동을 해야 하는데 한쪽만 유독 큰힘을 받으니 소리가 발생하는 원인이 될 수 있죠.

디스크 노후의 구분 방법은 육안으로 확인입니다.

2. 브레이크 디스크 변형

1번의 상태는 육안으로 확인이 쉬우나 사실 디스크의 변형은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육안으로 확인이 될 정도라면 이미 문제가 감지되어 정비소에 입고 되었겠죠.

구분하는 방법은 운행을 하며 간헐적으로 제동시 소음이 발생한다거나 핸들 및 차체에 떨림이 발생한다면 디스크 변형을 의심해 볼 수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가까운 정비소로 가시되, 신뢰가 가는 정비소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어느 별나라 정비사는 점검도 없이 디스크랑 패드 둘다 갈아버리고 땡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게 지구는 아니길 바래봅니다.

3. 디스크 수분

브레이크 디스크는 대충보면 표면이 매끄러운 철판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죠. 제동시 발생하는 열을 빠르게 방출하지 못한다면 표면이 경화되어 제동이 되지 않거나 제동거리가 길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기와 맞닿는 표면적을 늘리기 위해 작은 정공이 무수히 발생해있습니다.

그럼 밤과 낮의 일교차가 크거나 습한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해두는 경우 이 정공에 물이 고이게 되고 아침에 시동을 걸고 출발해서 제동을 하면 소음이 발생하게 되는 겁니다.

구분하는 방법은 아침에 잠깐만 소리가나고 그 이후 운행시에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이런 경우라고 보시면 됩니다. (단 비오는날은 계속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브레이크 인디케이터 닿음

사실은 이 내용은 브레이크 패드 마모와 같은 이야기 이지만 설명드리고 싶어서 따로 구분했습니다.

인디케이터는 위 사진처럼 생겼습니다.

브레이크 패드의 잔량보다 더 앞까지 위치해있죠. 브레이크가 교체시기가 다되어간다는걸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단, 너무 많이 마모되는 경우 인디케이터가 부러져 더이상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구분하는 방법은 내 차에 휠 사이로 브레이크 패드가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하는 겁니다.

휴대폰 플래시를 비춘 후 브레이크 캘리퍼를 대각선 위에서 봐서 확인하지만, 요즘은 스마트폰이 있어서 그냥 휠사이에 카메라 렌즈가 들어가게 넣어서 캘리퍼 방향으로 보고 촬영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찍은 사진입니다. 잘보이시죠?

5.ABS 모듈 동작소음

구분하는 방법 : 제동력이 크게 필요한 때(내리막길에서 제동, 빠른주행 중 급제동 등)에만 발생하면 정상

ABS(Anti lock Break System)이라는 건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때 브레이크 패드를 계속 민상태를 유지 하는 것보다 빠르게 눌렀다 풀었다 눌렀다 풀었다 반복해주는게 제동거리가 더 짧기 때문에

제동력이 크게 필요한 상황에서 빠른속도로 제동을 잡았다가 풀어주는 역할을 하는 시스템입니다.

고로 큰 문제가 아닙니다.

단, 제동력이 크게 필요한 상황이 아님에도 반복해서 동작소음이 난다면? 정비소로 방문하세요

6. 브레이크 패드 마모 (돌갈리는 소음)

구분하는 방법은 필요없습니다. 돌갈리는 그르릉 소리가 나면 정비소가셔서 브레이크패드랑 디스크 바꾸시면 됩니다. 이미늦었어요.

단, 정비소 방문 시 브레이크 캘리퍼의 정상여부도 점검해 달라고 하시길 바랍니다.

브레이크 캘리퍼가 고착되면 계속 제동이 걸려있는 상태와 동일하기 때문에 빠른시일내에 브레이크 패드가 마모되어 재입고 할 수 있습니다.

사진과 같이 브레이크 캘리퍼에 있는 피스톤이 앞뒤로 움직여지면 정상이지만 고착되어 움직이지 않는 경우 교환해야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네요.

요약해보겠습니다.

1. 브레이크 오일은 정해준 주기대로 교환해야 큰돈이 안나간다.

2. 제동 시 돌갈리는 소리가 나면 하던일을 멈추고 정비소로 간다.

3. 브레이크 패드는 자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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