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시남3355입니다.

 

처음으로 다뤄볼 주제는 자동차 경고등입니다.

 

"예전에 타던 자동차는 오일만 갈아줘도 잘 타고 다녔는데 요즘 자동차는 고장이 너무 많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예전 자동차가 어땠는지 모르지만, 요즘 나오는 차량에 고장이 많아진 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적으로 주관적인 저의 생각이지만요.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도로조건도 예전보다 점점 나아지고 있어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일이 많은 것도 아니고, 자동차에 주입하는 연료의 정제기술도 예전보다 좋아져서 엔진의 부담이 덜할 텐데 말입니다.

 

자동차 제작사에서 판매량의 증가를 위해 자동차를 엉성하게 만드는 걸까요?

운전자인 내가 지나치게 예민해진 탓일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예전보다 더 많은 법적 규제와 자동차의 기술 발달로 인해 고장이 많아졌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소리냐고요?

 

1. 전자제어 엔진 기술의 발달로 인해 더 많은 센서, 모듈 등 전자장치가 배치되어 향 후 발생 가능한 위험성을 사전에

   포착하거나 발생한 고장을 계기판(클러스터)에 점등하여 운전자에게 인식시킴

 

2. 자동차 출력의 퍼포먼스나 안전상에는 지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강화되는 대기환경규제에 따라 자동차에서 나오는

   배출가스의 매연저감장치 고장에 대해 경고등을 삽입

 

즉, 예전보다 자동차에 들어가는는 부품이 압도적으로 많아져서 그만큼 고장 날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간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진짜 차를 대충 만드는지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오늘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주제는 자동차의 경고등입니다.

 

현대자동차에서 만든 차량에 표기되는 경고등을 기준으로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가진 게 현대 차니까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경고등 사진이 마음에 드는 게 없어 현대자동차에서 배포하는 취급설명서에서 그림을 따올 생각입니다.

 

경고등은 그림에 따라 우선순위를 둘 수도 있지만 색깔로도 우선순위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마치 신호등과 같이 말이죠.

 

경고등 색상의 기본 개념은 이렇습니다.

 

색상 적색 황색 녹색
우선순위 위험 경고 작동상태

적색 경고등부터 설명해보겠습니다.

 

1. 에어백 경고등

옵션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에어백이 동작하기 위한 장치에 문제가 있다는 뜻입니다.

에어백 경고등이 점등되었다고 해서 운전 중에 에어백이 전개되는 일은 없습니다. 다만, 사고가 나도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운전자의 안전과 연결되어 있는 장치이므로 적색 경고등입니다.

 

2. 안전벨트 경고등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점등됩니다. 역시 운전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장치이므로 적색 경고등입니다.

만약 안전벨트를 착용했는데도 경고등이 점등된다면, 그 원인은

1. 안전벨트 버클 스위치 고장

2. 보조석 혹은 뒷좌석 시트 위에 무거운 물건이 올라가 있어 승객이 있다고 판단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3. 브레이크 경고등

주차 브레이크를 체결했을 때 가장 흔하게 보는 경고등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주차 브레이크를 해제해도 브레이크 오일이 부족한 경우에도 점등됩니다. 브레이크 오일이 부족한 경우 제동 성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상당히 위험한 경고등입니다.

※ T-GDI (Turbo-Gasoline Direct Injection) 차량의 경우 진공펌프에 이상이 있을 때도 점등됩니다.

   이 또한 제동 성능에 이상이 있음을 나타내니 위험한 상태인 건 마찬가지입니다.

 

4. 엔진오일 압력 경고등

무시한다면 많은 돈이 들어가는 경고등입니다.

점등되는 경우는 크게 2가지입니다.

1. 엔진오일이 부족한 경우

2. 오일 압력센서가 고장 난 경우

차를 당장 갓길에 주차하고 엔진오일 양을 점검하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오일이 게이지에 찍히지 않고 정비소가 멀리 있다면 견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무리한 운행을 할 경우 쇼트 엔진이 붙어버려 교환해야 합니다.

 

5. 냉각 수온 경고등

냉각수가 부족하거나, 냉각수가 순환이 되지 않는 경우 점등됩니다.

차를 당장 갓길에 주차하고 냉각수 양을 확인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아니, 권장하지 않습니다. 라디에이터 캡을 열기 전 충분히 열을 식히고 여시기 바랍니다. 부족하다면 정비소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아닙니다. 그냥 정비소로 들어가세요 확인하지 마시고요.

무리한 운행을 할 경우 서브 엔진을 교환해야 합니다.

 

6. 전동 파워 스티어링 경고등

EPS (Electronic Power Steering)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경우 발생한다.

핸들이 너무 무거워 움직이기가 힘들다던지, 시동을 껐을 때처럼 잠긴다던지,

운전 중 핸들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얼마나 끔찍할지 생각해보셨나요?

EPS관련 센서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빨리 정비소로 방문하세요.

 

7. 연료필터 수분 경고등

연료필터는 연료에 있는 수분과 찌꺼기를 걸러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 연료필터에 수분이 일정량 걸러졌다는 뜻으로 빨리 수분을 배출하지 않으면 운행에 문제가 있다는 뜻입니다.

 

일반적으로 중장비나 농기계를 보유한 분들은 경유를 미리 드럼통에 받아놓고 주유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드럼통 내부에 물이 유입되는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연료필터에 수분이 가득 찰 경우 엔진으로 연료공급이 원활하지 못하여 시동이 꺼지거나 엔진 내부로 물이 들어갈 경우 끔찍하게 큰돈이 들어갑니다. 정비소로 방문하여 연료필터 카트리지를 교환하도록 합시다.

 

 


오늘 모든 경고등을 정리해보려 했으나, 경고등 그림 제작과 직장인이자 한가정의 아버지로서 시간이 너무 부족하네요.

 

황색 및 녹색 경고등은 주말 내 정리토록 하겠습니다.

 

금요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고 주말 계획 잘 세우셔서 즐거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 본 글은 "원시남3355"의 없는 실력에 한 자 한 자 작성한 글과 컴맹 수준의 컴퓨터 활용능력으로 힘들게 만든 사진 및 이미지 파일입니다.

불펌은 자제하여 주시길 바라며, 즐겨찾기로 자주 와서 읽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 Recent posts